'방산업계 숙원' 수은법 개정안 향방은…관련주 강세

입력 2024-02-20 09:45   수정 2024-02-20 09:46

한국수출입은행법(수은법) 개정안 통과 기대감이 퍼지면서 방위산업 관련주 일부가 20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.

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이 대비 7100원(4.67%) 뛴 1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.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(3.41%), LIG넥스원(2.68%) 등도 오르고 있다.

전일 2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은법 통과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. 수은법 개정안은 정책지원금 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리는 게 골자다.

폴란드와의 30조원 규모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와 여당은 개정 수은법 처리를 최우선 중점 사안으로 두겠다고 했지만, 여야 견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. 대형 방산업체에 특혜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.

다만 이런 우려에도 개정안 처리 기대감이 관련주 투자심리를 촉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.

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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